건물주 살해한 주차관리인…도주 4시간 만에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딩 옥상에서 건물주를 살해한 30대 주차관리인과 이 주차관리인의 범행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업주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빌딩의 주차 관리인으로 일하던 김씨는 평소 건물주인 80대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해 왔다고 여겨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해 후 빌딩 옆 건물 모텔로 도주
모텔 업주가 CCTV 삭제…증거 인멸
경찰 "공모 관계 및 범행 과정 수사"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딩 옥상에서 건물주를 살해한 30대 주차관리인과 이 주차관리인의 범행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업주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또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10시 10분쯤 영등포서 형사과사무실에서 40대 피의자 조모 씨도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빌딩의 주차 관리인으로 일하던 김씨는 평소 건물주인 80대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해 왔다고 여겨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12일 이른 아침 불상의 흉기를 준비해 빌딩 6층 피해자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다, 오전 10시쯤 출근하는 피해자를 옥상으로 데리고 가 목 부위를 찔러 살해했다.
이후 김씨는 빌딩 옆에 위치한 모텔로 도주했고, 모텔 업주인 조씨는 김씨의 도주 경로가 담긴 폐쇄회로(CC)TV를 삭제하는 등 범행 증거를 인멸했다.
조씨는 보증금 1000만원·월 임대료 120만원을 내고 피해자 빌딩의 주차장 부지를 임차해 모텔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씨를 2020년 4월부터 모텔관리 및 주차요원으로 고용해 온 것으로도 나타났다.
현재 김씨와 조씨는 각각 살해 사실과 CCTV 삭제 사실만 인정하고 그 외 구체적 진술을 함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김씨와 조씨를 상대로 공모 관계 및 범행 전후 과정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붓값 4000만원’ 달란 말에…파혼 뒤 세계여행 떠난 남성
- “쏴봐!” 낫 휘두르던 수배범, 테이저건 맞더니 “아…살살”
- 알코올 중독 아내 목줄 채워 감금, 때려 숨지게 한 남편
- 배달원 다리 절단시킨 만취 운전자, 재범의 끝은… [그해 오늘]
- 피해자 카드로 명품 쇼핑한 전청조…포인트 적립은 ‘남*희’
- '메가 집값' 과천·판교, '메가 서울' 반응 보니
- "새옷 사기엔 '가격 무서워'"…'구제헌터' 된 시민들
- '회장님네' 원조 국민 MC 이택림, 전성기 파격 계약금 "은행원 2년 연봉"
- ‘한국 양궁’을 말하는 카자흐스탄 삼보 회장? “세계적인 한국 양궁 공유하고파” [아만사]
- BTS 정국, 美 빌보드200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