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스크랩 재활용, 車부품용 분말 소재 생산

정리/이보라 객원기자 2023. 11. 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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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어
포스코어는 철강 스크랩으로 친환경 자동차 및 전장, 전기기기 부품에 사용되는 자성분말 소재를 개발한다. 사진은 자성분말. /포스코어 제공

포스코어(대표 김형진)는 철강 스크랩으로 친환경 자동차 및 전장, 전기기기 부품에 사용되는 자성분말 소재를 개발하는 포스코 사내 벤처다.

김형진 대표

기존 판재를 활용해 적층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는 모터코어 및 원소재를 분말 소결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친환경·고효율·저비용 공정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철강 생산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해 자성분말을 생산할 시 원가와 가공비가 기존 프로세스보다 저렴하다. 또 생산 효율이 향상되며 미래 모빌리티 및 동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어는 철강 스크랩의 자성분말 제조 및 열처리 공정을 핵심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우수한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망과 다양한 기능·형태의 제품을 유연하게 제조할 수 있는 생산 방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기존 철강 판재 공급 부족 상황을 극복하고 모터의 소형화·고효율·고속화 추세로 전환하고 있는 산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절연에 특화된 포스코어의 자성분말은 낮은 에너지 손실을 나타내며 타 성능 지표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어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축 및 경영 활동에 부합한 사업 모델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어의 핵심 동력은 ▲소재 제조 및 가격 ▲소재 특성 ▲소재 공급망 관리 체계 ▲김형진 대표, 오진택 이사, 김동환 매니저 등 제조 R&D 분야의 탄탄한 인력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포스코어는 다양한 민간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어는 ▲철강사와의 철강 소재 자원 공급 및 창업보육, 소재 기술개발 ▲자성분말을 사용하는 전자 및 전장품사와의 시너지 구축 ▲국내외 분말가공사와의 차세대 분말 기술 개발 ▲특허법인 세림과의 포스코어 특허망 및 특허방어전략 구축 ▲국내 국책연구기관과의 분말 생산기술 고도화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창업진흥원 및 경북·대구·울산·부산·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진 대표는 “우수한 팀원들이 다양한 민간·공공기관과 협업해 친환경 자성분말 제조 프로세스를 정립하겠다”며 “ESG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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