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패치로 실시간 심장 원격 모니터링
2018년에 설립된 메쥬(MEZOO·대표 박정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의료기기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사물인터넷(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심장 활동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바일 카디악 텔레메트리(Mobile Cardiac Telemetry)를 기반으로 한 하이카디와 하이카디플러스는 가슴에 부착하는 패치형 심전계다. 이 기기들은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다중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예후 관찰과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하이카디와 하이카디플러스는 기존의 심전도 진단 장비를 소형화시킨 웨어러블 형태의 스마트 패치 제품으로 동아ST와 국내 판권을 체결해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메쥬의 주력 제품인 하이카디 시스템은 여러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라이브스튜디오로 구성됐다. 특히 하이카디플러스 스마트 패치는 60mm와 18g의 초소형·초경량 사이즈를 자랑하며 홀터와 환자감시장치 기능을 한 기기에 구현했다. 7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방진·방수 성능(IP67)이 향상돼 부착한 채로 샤워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기기를 착용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사용하더라도 사용에 영향이 없도록 사용자 보호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 하이카디와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고, 유럽 CE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메쥬는 지난 2월 IPO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메쥬는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수순으로 2024년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환 대표는 “디지털헬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2500억달러, 연평균 성장률 18%를 보이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반면, 국내 시장의 움직임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메쥬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통해 전 세계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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