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조명우,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준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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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먹스(벨기에·6위)가 '2023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이하 서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버리지 2.941, 하이런 13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에디 먹스는 결승에서 조명우를 만났다.
결국 흐름을 그대로 유지한 에디먹스는 21이닝만에 50대43의 점수로 조명우를 누르고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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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에디 먹스(벨기에·6위)가 '2023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이하 서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디 먹스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2위)와 펼쳐진 준결승에서 17이닝만에 50대30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에버리지 2.941, 하이런 13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에디 먹스는 결승에서 조명우를 만났다.
조명우는 정예성과의 준결승에서 50대23으로 제압했다. 정예성은 3쿠션 '4대 천왕'이라 불리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과 딕 야스퍼스(4위·네덜란드)를 차례로 무너트린 터라 그 기세가 하늘을 찔렀지만, 매탄고등학교 선배 조명우에 무릎을 꿇으며 최종 3위로 마쳤다.
결승이 시작하자마자 초반 하이런 7점으로 기선제압을 한 에디 먹스는 브레이크 타임까지 8이닝 동안 27점이라는 무서운 점수로 초반 승기를 잡아나갔다. 반면에 이번 월드컵 내내 압도적인 성적으로 상대를 제압했던 조명우는 그 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초반 공타가 계속되며 힘든 경기를 이어 나갔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에디 먹스가 12이닝에 공타를 치며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조명우가 한때 8점 차 까지 쫓아갔지만, 15이닝 4점을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결국 흐름을 그대로 유지한 에디먹스는 21이닝만에 50대43의 점수로 조명우를 누르고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총 14번의 결승을 올라온 에디 먹스는 이 중에서 13번 우승을 차지하며 큰 무대에 강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또한 2014년 구리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2019년 다시 구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4년이 지난 2023년, 또 다시 서울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차명종(인천시체육회·18위)에 이번 대회에서도 조명우가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으나 8강에 4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하고, 신예 정예성을 발굴하는 등 여러모로 의미있는 대회로 마쳤다.
오는 12월 3일부터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2023 샤름엘셰이크 세계3쿠션 월드컵'이 개최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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