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베이커 감독 후임에 에스파다 벤치코치

이석무 2023. 11. 13.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명문구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더스티 베이커(74) 전 차기 감독으로 조 에스파다(48) 벤치 코치를 선임한다.

ESPN 등 미국 현지매체들은 휴스턴 구단이 에스파다 벤치코치의 감독 승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

휴스턴 구단의 20번째 풀타임 정식 감독이 된 에스파다는 남다른 인성과 친화력으로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고 의사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 에스파다 벤치코치.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명문구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더스티 베이커(74) 전 차기 감독으로 조 에스파다(48) 벤치 코치를 선임한다.

ESPN 등 미국 현지매체들은 휴스턴 구단이 에스파다 벤치코치의 감독 승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사령탑이었던 베이커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한 뒤 은퇴를 발표했다. 차기 감독 물색에 나선 휴스턴은 큰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외부 영입 대신 오랜 기간 팀에서 벤치코치를 맡은 에스파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199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뒤 마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서 10년 간 선수 생활을 했다.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메이저리그 선수 경험은 없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2006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3루 코치를 맡은 에스파다는 2014년부터 4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3루 코치와 스카우트로 일한 뒤 2018년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휴스턴에서 AJ 힌치 감독,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뒷받침했고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및 7년 연속 ALCS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휴스턴 구단의 20번째 풀타임 정식 감독이 된 에스파다는 남다른 인성과 친화력으로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고 의사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감독 후보로 거론됐고 실제 면접을 보기도 했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중남미계 출신 감독이 팀을 이끄는 것은 1974년부터 1975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프레스턴 고메즈 이후 처음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