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롯데관광개발, 2023년 영업익 적자지속 전망"…목표가↓

신하연 2023. 11. 13.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에 대한 중국 VIP 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흑자전환에서 적자지속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8500원으로 7.5% 내려잡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인 트래픽의 회복 규모가 다소 실망스러운데, 중국 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면서 중국 VIP의 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 제공.

KB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에 대한 중국 VIP 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흑자전환에서 적자지속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8500원으로 7.5%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인 트래픽의 회복 규모가 다소 실망스러운데, 중국 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면서 중국 VIP의 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1.3% 증가한 96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 67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부문별 매출애은 호텔 280억원, 카지노 520억원, 여행 14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은 전년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나 카지노와 여행은 각각 395.2%, 42.9%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제주 직항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카지노 방문객과 순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카지노 고객이 증가하면서 호텔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중국 반간첩법에 따른 한국 카지노의 반사수혜 가능성과 2024년 중국 VIP 수요 개선 수혜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중국의 반간첩법 강화로 인해 마카오로 향하던 일본 및 기타 동남아 국가들의 카지노 수요가 한국 카지노로 반사수혜가 예상되며, 2024년에는 중국 VIP의 회복과 제주 무비자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11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에 대해 롤오버 여부와 이자율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해당사항 없음'(N/A)으로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8%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65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73.7%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