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카오 만들겠다는 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서 재검토”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1.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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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13일 오전 경기 성남 알파돔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제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법과 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면서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 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비상경영회의를 열자 카카오택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는 앞서 1, 2차 비상경영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카카오 가맹택시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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