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부터 김성균까지…‘서울의 봄’ 1979년 12월 12일 그날 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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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속 배우들의 깊이 있는 고민이 엿보인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3일 '서울의 봄'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캐릭터 포스터 5종에는 군사반란이 발생한 서울의 그날 밤, 치열한 대립을 펼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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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속 배우들의 깊이 있는 고민이 엿보인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3일 ‘서울의 봄’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캐릭터 포스터 5종에는 군사반란이 발생한 서울의 그날 밤, 치열한 대립을 펼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5인 5색의 캐릭터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포착했다.
권력 찬탈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화제가 된 파격 변신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서늘하고도 무서운 표정은 ‘탐욕’ 그 자체를 보여줄 황정민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는 카피는 대한민국을 움켜쥐고자 하는 전두광의 욕망을 그대로 내비친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군사반란을 일으킨 반란군을 노려보는 듯한 결기 어린 표정으로 ‘서울의 봄’에서 보여줄 강렬한 ‘선과 악’의 대립을 예고한다. 단호한 눈빛은 반란군에 맞서는 진압군을 대표하는 인물로서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오늘 밤 서울은 끝까지 우리 부대가 지켜낸다”라는 카피는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군인의 원래 사명을 지키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
12.12 군사반란 발생의 도화선이자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역의 이성민은 앞으로 대한민국에 닥칠 운명을 직감한 듯 고민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 그의 표정은 1979년 그날 밤, 반란에 의해 절망적으로 바뀐 당시의 분위기를 암시한다. “나라가 위태로운 때 아닙니까. 나 혼자선 할 수 있는 게 없어요”라는 카피는 서울이 처한 진퇴양난의 상황과 함께 그에게 닥칠 위험을 예고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전두광의 친구이자 군사반란의 동조자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은 권력욕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열차가 앞만 보고 달리는데, 여기 뛰어내릴 사람 있습니까”라는 카피는 노태건이 전두광과 함께 반란군을 주도하는 주요 인물임을 시사하며 반란군의 또 다른 얼굴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김성균이 열연한 헌병감 김준엽은 나라가 삼켜질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이태신을 도와 군사반란을 막는 인물이다. 사진은 육군본부로 모여든 우유부단한 군 수뇌부의 수세적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홀로 끝까지 맞서며 항전하는 그의 결연한 모습을 담았다. “또 한 번 군사반란으로 나라가 뒤집히면, 이건 우리 군의 수치고 치욕입니다”라는 카피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반란군을 막겠다는 강직한 신념을 보여준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에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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