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과의 경쟁에서 승리’ 맨유 먹튀 환골탈태, “인내심 필요했어! 증명할 수 있는 기회 얻어”

반진혁 2023. 11.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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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먹튀의 환골탈태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이어 "축구를 정말 즐기는 중이다. 맨유에서 뛰는 걸 정말 좋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럼에도 계속 남아 내 자리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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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먹튀의 환골탈태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매과이어의 맨유 초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았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저하됐고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질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맨유 워스트 11, 최악의 영입으로 거론되면서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가 박혔다.

매과이어는 여전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더 이상 맨유에서는 자리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처분할 살생부 명단에 포함됐다. 주장직도 박탈당하면서 처분 1순위로 거론됐다.

맨유는 매과이어 처분에 주력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먹튀 이미지 얻은 매과이어가 최근 달라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꾸준하게 기회를 얻으면서 다시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특히, 월드 클래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의 경쟁에서 이겨낸 부분이 눈에 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영광을 누린 후 월드 클래스 센터백 이미지를 얻었다. 이후 2021년 여름 맨유로 향했다.

바란은 맨유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해리 매과이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입지가 흔들리는 중이다.

바란은 입지가 흔들리면서 맨유 탈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설까지 고개를 들었다.

바란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관계가 틀어졌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부인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과 문제는 없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가 잘하고 있다. 전술적으로 파트너십을 선택한 것이다”며 바란이 최근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과이어는 아주 잘하는 중이다. 내부 경쟁이 벌어지는 중이다”며 퍼포먼스가 더 뛰어난 선수가 출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과이어는 “시간을 두고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기회가 있었지만, 부상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웠다. 이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축구를 정말 즐기는 중이다. 맨유에서 뛰는 걸 정말 좋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럼에도 계속 남아 내 자리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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