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영남 30곳 공천 준비"...디데이 '12월 27일' 왜? / 조국, 광주 출마?...민주 "소통 없어" [띵동 정국배달]

김대근 2023. 11. 13. 08: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향해 이렇게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말인데요.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을 비판하다 한 장관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출판기념회 제목도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일) : 여러분,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가 있습니까.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지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의원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습니까?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 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한동훈 장관은 이렇게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정치를 후지게 만들어 왔다"며 받아쳤습니다.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돈 봉투 수사나 입에 올리기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가 수십 년 전의 일만 갖고 평생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민주화는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한동훈 장관 태도를 두고 공방이 벌어진 정치권 한편에서는 이른바 '싸가지론'이 불거졌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보인 태도나 안철수 의원을 향해 식당에서 고함을 친 것과 관련해 예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지난 10일) : 기본적인 예의와 팩트에 기반을 둬야지 그 사람의 정치적 주장에 힘을 실린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이준석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한테 언급하는 거라든지 안철수 대표와의 그런 관계라든지,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특히 지금까지도 탈당하지 않았으니까 지금 같은 당내의 선배 의원들을 두고 자꾸 비만 고양이, 특히 특정 지역의 중진 의원을 두고 비만 고양이, 비만 고양이, 이런 것들이 저는 굉장히 정말 무례하다….]

여기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싸가지론'이라도 들고나오려나 본데 윤핵과의 하수인이 돼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이 누구인지 심층 분석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대구에서 이준석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거라며 비례대표 정당에 올인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적에는 어려우니까 도전하는 거라고 답했는데요.

친이준석계 '천아용인' 멤버들과의 만남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용태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뉴스라이더' 전화인터뷰) :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의지가 강한 것을 확인했고요. 영남지역의 30여 곳에 대해서 공천도 준비해 놓겠다, 그런 얘기까지도 했습니다. 비정치인들 가운데 국민적 호감도가 높으신 분들, 보수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이 전 대표와 접촉을 했던 것 같더라고요. 그런 분들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창당에 대해 호의적인 얘기를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더 많이 만난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역 의원들이 아무래도 복잡한 상황이다 보니 입장을 표명하시기는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창당의 배경이나 왜 창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다고는 들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변화한다면 신당 창당 동력이 없을 거라며 기한을 다음 달 27일로 못 박았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지난 11일) : 저같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도 대통령이 제가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변화를 획책하시면 관심 가질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가능성은 0과 1 사이 어딘가 퍼센트에 있을 겁니다. 12월 27일 정도면 물리적인 한계입니다.

그 이후에는 바뀌셔도 의미가 없습니다. 12월 10일 정도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누가 갑자기 뭘 하려고 해도 여의도에 개미 한 마리 없습니다. 다 지역에 가서 옷 입고 돌아다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과 내가 바뀌어야겠다 선언하셔도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겁니다.

당장 12월 27일에 공교롭게도 소위 '쌍특검' 표결이 있습니다.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이 같이 표결이 됩니다. 만약 대통령께서 이번에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을) 쓰시고 또 12월 말에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시면 대통령의 가장 큰 자산, 스타 검사 윤석열의 가장 큰 자산인 공정과 상식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때 거의 총선을 앞두고 대형 폭탄이라고 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번 달 안에 광주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보수계열 신당으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한 이 전 대표, 광폭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그런데 광주를 찾는 인물이 또 있습니다.

바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입니다.

얼마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사인회를 했는데, 다음 달 4일에는 광주에서 북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이 같은 행보에 내년 총선에서 광주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중도 확장이 중요한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민주당의 반응을 들어보시죠.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조국 전 장관께서 어떻게 하실지 저희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현재 개인적 발언이나 언론 보도 통해서 나오는 내용을 정확히 저희가 확인한 것도 아니고 해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 당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아직 최종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것 같고, 굉장히 진지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고, 아마 본인께서는 민주당에 대한 어떤 불이익이 있거나 갈등이 생기거나 그런 건 아마 안 하실 겁니다. 그것과 관련된 당과의 소통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수석님 혼자 고민을 하시는 거고….]

민주당은 또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검토나 논의된 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당내에서 그런 검토가 아직 논의된 건 없습니다. 그리고 인요한 혁신위에서 이런저런 안을 던지다 보니까, 당연히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건지 질문하신 것 같은데, 저희는 이미 마련된 시스템 공천의 틀이 있습니다. 시스템 공천의 기본 방향 내에서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에 필요한 콘셉트와 방향, 총선과 관계된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는 상황이죠.

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유 그냥 마실래, 매 맞고 마실래, 말 안 듣는 사람에게는 거침없이 하겠다"며 "별소리를 다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는데요.

혁신안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화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