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롤러코스터' 국내증시…흔들리는 시장 피난처는?

김경화 기자 2023. 11.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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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시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시장은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죠.

공매도 금지로 급등했다가 하락하더니 지난 금요일에는 월요일 상승 갭까지 밀렸습니다. 

멀리서 보면 결국 제자리걸음이었던 셈입니다. 

다행스러운 건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지지 않고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요. 

전일 장 복기하면서, 새로운 한 주 대응 전략 세워보겠습니다. 

코스피가 0.72%, 코스닥이 1.69% 하락했습니다.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다 보니 코스피 장 중 한때 2400선을 밑돌기도 했어요. 

양 시장 합산 거래대금이 12조 원을 하회하며 지난주 월요일에 절반에 못 미쳤고, 하락 종목이 상승종목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132억 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45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였습니다. 

환율은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6원 70전 올라 1316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하락장에서도 반도체 투톱 선방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4.2%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흐름 이어졌고,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도 2%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2차전지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6% 넘게 빠졌는데, 에코프로는 다시 70만 원을 하회했습니다. 

그 밖에 엘엔에프 4.96%, 레인보우로보틱스 8.06% 하락했습니다. 

반면 포스코 DX 1.94% 상승했고, 알테오젠 4.02%, HPSP 2.41%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특징적인 업종들입니다. 

반도체, 제약, 산소호흡기 테마는 상승했고, 2차전지 테마는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섹터, SK하이닉스가 내년 설비투자로 10조 원가량을 집행할 것이란 주가가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AI용 HBM 반도체 설비 증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HBM 관련주가 주목받았는데요. 

피에스케이홀딩스, 한미반도체, 에스티아이, 하나마이크론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한미반도체 부진으로 시간 외 거래에선 반도체 테마 전반적으로 약세이니 참고하시고요.

제약과 산소호흡기 테마는 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제약업종에서는 한국파마, 대화제약, 비씨월드제약이 산소호흡기 테마에서는 맥아이씨에스가 상한가였습니다. 

반면 2차전지주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여기에 HSBC가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는 점에 투심이 더 위축됐습니다. 

자이글이 22% 넘게 급락했고, 유진테크놀로지, 코스모 화학 등도 하락 마감했는데요. 

여기에 주말 사이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 튀르키예 대기업이 추진하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철회했다는 소식도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현재 고객 예탁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개인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으로 수급 주도권이 이동 중이라는 거고요.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역사적으로 봤을 때 11월, 12월은 수익률 반등 구간입니다. 

연말에 기술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증권에서는 지금 이 시기에 올해 주도주를 활용하면서 내년 주도주 후보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대형주 중에서 SK하이닉스, 기아, 삼성에스디에스 롯데지주를 탑픽으로 꼽았고요. 

그 밖에 IT 소부장 섹터와 낙폭이 큰 성장주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하나증권에서는 식료품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나증권에서는 원가가 개선되고, 소매판매가 회복되고, K푸드 수출이 호조세인 데다 일부 카테고리는 판가 인상 가능성 등도 있다며 지금 식료품 업종이 가장 안전한 선택지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식료품 섹터는 업황이 개선되는 초입에 들어가 있고, 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반 수준이라 연말부터 내년까지 주가가 우상향 할 거라는 건데요. 

탑픽으로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을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일정 짧게 체크합니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그중에서 수요일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테마에 영향을 줄 소식이 나올 지 예의주시하셔야겠고요.

목요일에는 수능으로 개장이 한 시간 미뤄지는 가운데 게임사들의 신작이 대거 공개되는 게임박람회 지스타가 개최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이슈도 있으니 반도체, 게임, 2차전지 테마 새로운 소식들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한 주의 첫 거래일, 머니쇼와 함께 힘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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