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수익성 둔화 속 자본력에 주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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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은행업의 수익성이 한동안 둔화하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는 여력, 즉 자본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은행업 최선호주로 KB금융을 유지한다"며 "업계 내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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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최선호주…자본력 좋아 주주환원 기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은행업의 수익성이 한동안 둔화하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는 여력, 즉 자본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은행업의 최선호주를 KB금융(105560)으로, 차선호주는 신한지주(055550)로 유지했다.
13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의 수익성은 한동안 둔화될 전망”이라며 “유안타증권은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했다고 판단하며, 2024년에는 인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사이클은 절대수준과 방향성에 따라 △저점 △인상 △고점 △인하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상황인 고점과 앞으로의 상황인 인하의 구간에서는 시가총액, 순이익 성장률, 순이자마진(NIM), 대출성장률, 대손비용률이 모두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기준금리의 절대 수준이 높으면 예금 수요는 증가, 대출 수요는 감소, 이자 부담은 가중되기 때문에 NIM과 대출성장률은 하락, 대손비용률은 상승한다”며 “그리고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동안에는 NIM이 빠르게 하락해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주주환원 등 은행의 자본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연구원은 “2023년 은행업 주가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연초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로 강한 상승을 보였으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자 더욱 강한 하락이 뒤따랐고 3분기 말 금융감독원의 해외 IR 이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급등했으나 배당락 시점이 내년으로 이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현재 은행업의 주가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지배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2024년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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