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형"…베트남서 마약 유통한 한국인 2명 사형 선고

장나영 2023. 11. 13.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범죄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나라로 알려진 베트남에서 마약을 유통한 한국인 2명 등 18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1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어제 호찌민 가정청소년 법원이 A씨와 B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C씨, 베트남인 등 총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2019년 베트남에 정착한 뒤 한국으로 화강암을 수출하는 사업체를 설립해 운영, 2020년 초에 중국인 C씨를 만나 마약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6kg 상당의 마약류 유통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베트남인과 캄보디아인/사진=연합뉴스

마약 범죄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나라로 알려진 베트남에서 마약을 유통한 한국인 2명 등 18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1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어제 호찌민 가정청소년 법원이 A씨와 B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C씨, 베트남인 등 총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216kg 상당의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A씨는 2000년부터 16년 동안 출입국 관련 법을 위반해 한국에서 6차례 수감된 바 있습니다.

이후 2019년 베트남에 정착한 뒤 한국으로 화강암을 수출하는 사업체를 설립해 운영, 2020년 초에 중국인 C씨를 만나 마약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교도소에서 만난 B씨를 불러들인 뒤 애인과 함께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7월 껏 라이 항구에서 한국으로 선적할 화강암 판에 마약류를 숨겼다가 현장에서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공안은 체포 과정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이 담긴 비닐봉지 약 40개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호찌민으로 마약을 반입하면서 대부분의 물량은 현지에서 유통하고 일부는 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A씨가 베트남에 오기 전 한국에서 경찰로 재직하던 중 규정 위반으로 면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경찰청은 "확인 결과 A씨는 경찰로 재직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