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HMM, 시황 개선 어려워…목표 주가 낮춘다”

문수빈 기자 2023. 11. 13.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이 HMM과 관련해 시황 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비수기 주요 해운 동맹(Alliance)을 중심으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늘어나는 신조 공급 영향으로 컨테이너 시황의 개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성수기 같지 않은 3분기를 보낸 글로벌 선사들은 3대 해운 동맹을 중심으로 미주 항로에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늘어나는 신조 공급으로 시황 개선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이 HMM과 관련해 시황 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 ‘시장 수익률’을 제시했다. 10일 HMM의 종가는 1만6550원이다.

HMM 제공

13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분기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HMM의 주력 항로인 미주의 단기(스팟)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운임은 오히려 2분기 대비 약 7.8% 하락했다”고 했다.

HMM의 컨테이너 운임이 스팟 SCFI와 다른 경로를 보인 이유에 대해 양 연구원은 “2022년 대비 크게 하락한 장기 계약(SC) 운임이 3분기에 온기 반영되면서 장기 계약 물량의 운임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항로의 운임 급락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운임은 하락했지만 용선료와 연료비 등의 증가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양 연구원은 “비수기 주요 해운 동맹(Alliance)을 중심으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늘어나는 신조 공급 영향으로 컨테이너 시황의 개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HMM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성수기 같지 않은 3분기를 보낸 글로벌 선사들은 3대 해운 동맹을 중심으로 미주 항로에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늘어나는 신조 공급으로 시황 개선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