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와 인질 석방 합의 “있을 수 있다···군사적 압력 통해 가능”
정원식 기자 2023. 11. 13. 08:17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사적 압력을 통해 하마스와 인질 석방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방송된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끌려간 인질이 2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마스는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하고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카타르 정부와 인질 석방 등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카타르에는 하마스 지도부가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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