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 그랜드 십일절 방문 고객 700만명 달성… “역대 최대”

11번가는 올해 진행된 쇼핑 축제인 ‘2023 그랜드 십일절’ 기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방문 고객이 약 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랜드 십일절이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그랜드십일절. /11번가 제공

그랜드 십일절은 11번가가 매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행사다. 11번가는 올해 그랜드 십일절 기간 쇼핑지원금 제공 퀴스쇼, 게임 행사인 11클로버 등의 고객 참여형 행사를 강화했다.

11번가에 따르면 퀴즈쇼에는 85만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했고, 11클로버에는 41만명이 참여해 914만회 이상 게임이 실행됐다.

많은 고객이 방문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상품도 등장했다. 로봇청소기인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단일 상품 기준 11일 동안 누적 결제거래액이 141억원을 기록했다.

드리미 로봇청소기 L20 울트라를 비롯해 웨이브 이용권, 삼성 갤럭시북3 프로는 20억원 이상 판매됐고, 아모레퍼시픽 화장품과 애플의 아이폰 15 프로, 요기요 상품권,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등은 10억원 이상 판매됐다.

행사 기간 11번가가 진행한 라이브방송에도 역대 최다 시청 수 기록이 경신됐다. 지난 7일 ‘구글 플레이·삼성전자’ 라이브 방송에는 90분간 누적 시청 수 360만명을 기록하며 2020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 출시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최다 시청 수는 ‘갤럭시 비스포크 에디션’이 지난해 11월 1일 세운 240만명이다.

11번가의 익일 배송 서비스 ‘슈팅 배송’ 거래액도 행사 기간 크게 뛰었다. 행사 기간 슈팅 배송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제주 삼다수·펩시 제로슈거 라임·CJ 제일제당 햇반 등 대용량 먹거리를 사두려는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는 올해도 고객들께 큰 쇼핑의 즐거움과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 준 모든 고객과 동참한 11번가 판매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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