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코리안 듀오' 오현규·양현준 3골 합작… 애버딘에 6-0 대승 '앞장'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와 양현준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은 에버딘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오현규. /사진= 로이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코리안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이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셀틱은 13일(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보탠 셀틱은 3연승과 함께 13경기 무패행진(11승 2무, 승점 35)을 달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혔다. 2위 레인저스와는 승점은 8점 차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9분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11경기 만에 넣은 유럽 데뷔골이다.

오현규도 덩달아 터졌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더니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오현규는 이달에만 3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권혁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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