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외국인 800여명 라파 국경 통해 이집트 대피…하루 최대

이유진 기자 2023. 11. 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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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12일(현지시간) 하루 800명 이상의 외국인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 내 외국인 대피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대피가 이날 이뤄졌다고 이집트 국경 관리가 전했다.

이 국경 관리는 앞서 지난 9일 300명 이상의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라파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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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엔 300여명 대피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부상입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태운 구급차가 이집트 병원으로 가기 위해 라파 검문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3.11.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12일(현지시간) 하루 800명 이상의 외국인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 내 외국인 대피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대피가 이날 이뤄졌다고 이집트 국경 관리가 전했다.

이 국경 관리는 앞서 지난 9일 300명 이상의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라파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외국인과 중상자 일부를 대상으로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 이집트는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난민 유입을 막겠다며 검문소를 폐쇄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대적인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다.

미국 여권을 소지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2일(현지시간) 가자를 떠나기 위해 라파 검문소에서 기다리고 있다. 라파 검문소 통과는 이스라엘이 가자 시티 구급차에 공습을 가했다는 이유로 3일 잠정 중단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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