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500평 홍천집 '플렉스'… "또 일 저질렀네"

김유림 기자 2023. 11.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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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새 시골집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한혜진 모녀가 출연했다.

한혜진 어머니는 딸이 홍천에 별장을 지은 이유에 대해 "엄마 집에 자주 왔다. 일만 안하면 자주 왔으니까. 있어보고 좋으니까 '나도 여기서 살아봐야지' 생각한 것"이라며 "본인이 자재 선정까지 다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새로 구입한 러그와 테이블 등 가구를 가져와 홍천 별장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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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500평 규모에 달하는 부지에 별장을 지은 한혜진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사진=SBS '미우새' 제공
모델 한혜진이 새 시골집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한혜진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어머님이 있는데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라고 조심스러워했고, 신동엽은 이시언에 "한혜진한테는 소개팅해줄 생각이 없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혜진이가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한 두번으로는 파악하기가 어렵고 사실 소개팅이라는 게 볼 건지 말 건지 결정해야 하는데 거기에는 소개팅이 짧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도 처음에 한 2년 정도 말을 안 했다. 불편해가지고. 2년 정도 높임말을 쓰고 전화번호도 몰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워낙에 애가 좀 세지 않냐. 좀 다정하게 해주면 안 될까 그게 심장이 내력 앉을 정도로 무서운 거다. 사실 얘기한 적이 있었다. 못 하겠다, 저 친구 때문에. 그런데 어떤 계기로 친해졌는지 모르겠다. 어느 순간에 '아 정말 말투만 저런 사람이구나'. 그걸 나중에 알았다"라고 한혜진의 겉바속촉 매력을 전했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운동 루틴에 몰두한 딸의 영상을 보곤 "안타까울 때가 많다"라면서 "난 눈물 난다"라고 속상해했다. MC들은 "이게 엄마 입장에서 짠한 거다", "쉽지 않다. 저렇게 하는 거. 음식도 철저하게 식단을 해야 하고"라며 한혜진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했다.

1톤 트럭을 몰고 한혜진이 향한 곳은 부모님댁이었고, 반찬 등 필요한 것들을 챙긴 뒤 500평 홍천 별장을 찾았다. 한혜진 어머니는 딸이 홍천에 별장을 지은 이유에 대해 "엄마 집에 자주 왔다. 일만 안하면 자주 왔으니까. 있어보고 좋으니까 '나도 여기서 살아봐야지' 생각한 것"이라며 "본인이 자재 선정까지 다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새로 구입한 러그와 테이블 등 가구를 가져와 홍천 별장을 꾸몄다. 아늑한 방 하나가 공개되자 한혜진 어머니는 "현관보다 작은 엄마방"라며 웃었다. 화로에 불을 붙이고 불멍하는 한혜진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저 좋은 공간을 누구랑 함께하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 어머니는 "제발 한 명이 붙어있으면 좋겠다"라고 공감했고, 이시언은 "다음 주에 저랑 기안84가 갈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둘 말고 하나"라고 한혜진 어머니가 강조했다. 이시언은 "그럼 기안이만 보내겠습니다"라고 답해 폭소를 더했다.

배고픈 한혜진은 어머니 집에서 챙겨온 반찬으로 식사 준비를 했다. 한혜진은 땀을 뻘뻘 흘리며 서울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풀었고 화로 난로에 능숙하게 불을 붙였다. 불이 확 붙어 놀란 한혜진은 "집 짓자마자 불태울 뻔 했네"라며 혼잣말 하기도 했다.

어머니 농기계 창고로 간 한혜진은 오토바이를 탔다. 어머니는 "쟤 또 일 저질렀네"라며 열을 냈다. 그때 이시언과 오토바이 관련해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오토바이 입문 시킨 게 이시언이냐는 물음에 이시언은 "기안이랑 제가 오토바이 타고 자주 여행 다니는 걸 보고 자기도 타보고 싶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 오토바이는 산 건지 궁금해 하자 "제가 빌려준 것"이라고 하며 한혜진 어머니의 눈치를 봤다.

오토바이를 탄 한혜진은 "멋있게 나가고 싶었는데 안되네"라며 초보의 모습을 보였고, 곧바로 전복사고를 냈다. 한혜진은 당황하며 "엄마"를 외쳤고, 한혜진의 어머니는 당황하면서도 "쟤는 급하면 엄마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웅덩이가 있는 장소를 지나가야 했고, 한혜진은 긴장한 듯 소리를 지르며 재빠르게 이동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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