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구입 후 1년 내 재판매 금지” 조건 내건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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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구매 후 1년간 재판매 금지'를 내걸었다.
다만,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판매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는 테슬라가 구입하거나 제3자 판매에 동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처음 시장에 공개됐고, 테슬라가 수년 만에 내놓는 신모델이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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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구매 후 1년간 재판매 금지’를 내걸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고 본인 소유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테슬라는 이 자체를 막고 나선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포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동차 주문 약관에 ‘사이버 전용’이라는 항목 안에 새로운 규칙을 추가했다. 해당 항목에는 “고객은 차량을 인도받은 이후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 경우, 귀 서면으로 테슬라에 통지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해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 달러(6602만원)나,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 약관을 위반할 경우 “테슬라는 귀하에게 향후 어떤 차량도 판매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판매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는 테슬라가 구입하거나 제3자 판매에 동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 경우에는 테슬라가 구매 가격에서 주행 거리당 0.25달러에 해당하는 마모, 중고차 외관 등 차량 손상 비용을 제외한 가격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구매를 거부하는 경우 테슬라로부터 서면 동의를 받은 후에만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처음 시장에 공개됐고, 테슬라가 수년 만에 내놓는 신모델이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 양산 시점은 거듭 연기됐고, 지난 7월에야 텍사스 공장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나왔다. 오는 30일 공식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예약했다고 말한 바 있다. 2025년에는 25만명이 사이버트럭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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