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연내 가시적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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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오늘(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제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의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통해 외부의 중재도 받고 내부의 신속한 쇄신을 통해서 카카오가 초심과 같은,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서비스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센터장은 구체적인 경영 쇄신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몇 개를 (마련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려볼 테니까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또 경영진 인사 쇄신 계획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다 포함한 이야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3차 경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사법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김 센터장은 금융감독원 특사경의 고강도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3일 준법과 신뢰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습니다. 지난 6일 개최된 2차 비상경영회의에서는 김 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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