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자에 인도주의 지원 촉구…"무기는 평화 못 가져와"

김천 기자 2023. 11. 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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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바티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 행위 종식을 호소하며 "무기는 결코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부상자를 즉시 구출하고 민간인을 보호해야 하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훨씬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인질들이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교황은 "기독교인, 유대인, 무슬림, 어떤 민족이나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은 신성하고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애가 마음의 완악함을 이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교황은 가자지구 상황과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들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분쟁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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