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그레이스김 제치고 'LPGA 신인상' 조기 확정…2019년 이정은6 이후 첫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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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활약 중인 유해란(22)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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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활약 중인 유해란(22)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로 선전했다.
공동 45위로 본선에 진출한 유해란은 3~4라운드 이틀 연속 5타씩 줄였고, 전날 공동 24위에 이어 이날 공동 12위(12언더파 268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LPGA는 이번 대회가 개최되기 직전인 지난 7일(한국시간), 신인왕을 경쟁하는 유해란과 그레이스 김(호주)의 신인상 수상 시나리오를 공개한 바 있다.
유해란은 당시 신인상 포인트 847점으로 1위, 그레이스 김은 592점으로 2위, 로즈 장(미국)은 51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이 그레이스 김을 255점 차로 앞서 있었다.
유해란과 그레이스 김은 둘 다 안니카 게인브리지 대회에 이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 시나리오에 따르면, 유해란이 이번 안니카 게인브리지 대회에서 단독 12위 또는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자력으로 신인상을 확정지을 수 있고, 그레이스 김의 경우에는 반드시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하는 필수 조건이 있었다.
그레이스 김은 펠리컨CC 마지막 날 6언더파 64타를 몰아쳤으나 공동 23위(9언더파 271타)를 기록했고, 우승에서는 멀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해 893점을 획득했고, 그레이스 김은 619점이다.
이로써 유해란은 2019년 이정은6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로 LPGA 투어 신인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1962년 LPGA 투어 신인상이 도입된 이래 역대 한국 선수의 신인상은 14번째다.
1998년 박세리가 처음 수상했고,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이 LPGA 투어 신인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 김세영부터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6까지는 5년 연속으로 한국이 최고의 루키를 탄생시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신인상 수상이 없었고, 2021년 패티 타바타나킷, 2022년 아타야 티띠꾼 등 지난 2년간은 태국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해란은 올해 24개 대회에 출전해 21번 컷 통과했고, 10월 1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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