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탓 NO"… 전소민, 오열 속 '런닝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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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민이 '런닝맨'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전소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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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다.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 분들께도 닿기를 바라본다. 앞으로도 '런닝맨' 많이 사랑해달라"면서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전소민은 '런닝맨 '팀과 함께했던 시간의 영상을 공개했다.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들이 이어지는 한편, 전소민은 마지막 녹화 이후 눈물을 쏟으며 오열하기도. 제작진을 한 명 한 명 안아주는 전소민의 모습에서 짙은 아쉬움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의 마지막 녹화를 맞아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로 진행됐다. 전소민은 직접 출근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소민은 마지막 녹화를 앞둔 소감을 묻자 "잠을 잘 못잤다.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이 잘 안 오더라"며 헛헛한 마음을 전했다.
전소민은 "사람이 익숙해지면 소중함을 덜 느낀다.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출근길도 다르고 멤버들이랑 하는 멘트 하나하나도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민의 차 안에는 미션 가방부터 이름표까지 '런닝맨'을 함께 했던 6년 반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전소민은 유재석이 선물해준 블루투스 스피커를 자랑하며 루시의 '아니 근데 진짜'를 마지막 출근송으로 선곡했다.
같은 시각 전소민을 제외한 '런닝맨' 멤버들은 머슴 복장으로 "오늘 소민이가 마님이구나?"라면서 촬영장에 입장했다. 멤버들은 "오늘 이 복장으로 계속 다니는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오늘은 전소민 씨에게 예쁨을 몰아주기 위해서 하루종일 머슴 복장으로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유재석은 "그런데 소민이가 악플 때문에 그만 둔다는 식으로 기사가 났더라. 그건 절대 아니다. 악플 때문이라면 더더욱 그만두면 안된다.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하냐"면서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유재석은 "만약에 악플 때문에 소민이가 상처를 받았다면 저희가 가만히 있지 않았을거다. 악플 때문에 하차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소민이의 꿈을 위해서 그만두게 됐다. 저희도 그렇겠지만, 시청자분들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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