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 헬기, 훈련 중 지중해서 추락…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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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항공기가 훈련 도중 지중해에 추락해 탑승했던 군인 5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유럽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항공기 추락 직후 수색과 구조 작업이 시작됐으며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일상적인 훈련 임무 중에 지중해에서 항공기 추락으로 숨진 5명의 미군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 미군은 매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며 이들의 죽음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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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군 항공기가 훈련 도중 지중해에 추락해 탑승했던 군인 5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유럽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항공기 추락 직후 수색과 구조 작업이 시작됐으며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이번 항공기 출격은 순수하게 훈련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적대적인 활동의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지자 미국은 확전 방지를 위한 억제책으로 제럴드 포드호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등 2개 항모 전단과 수십 대의 항공기를 지중해 동부에 배치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 이번에 숨진 5명이 미 육군 특수작전부대 소속이었으며 MH-60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지중해 상공에서 공중 급유 작전을 하다가 키프로스 남동부 해안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육군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 등 키프로스 합동특수작전사령부 대원들을 조용히 파견해 대기시키고 있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들은 인질 구출 작전 훈련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사고기 기종과 사망자들의 소속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유족들에 대한 통지가 완료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일상적인 훈련 임무 중에 지중해에서 항공기 추락으로 숨진 5명의 미군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 미군은 매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며 이들의 죽음을 기렸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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