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7345명…70년대생이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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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지난해 상장사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사내이사(등기임원)와 미등기임원은 총 7345명으로 집계됐다.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2010년 6000명 수준이었다가, 이후 매년 증가해 2014년(7212명) 처음 7000명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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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지난해 상장사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사내이사(등기임원)와 미등기임원은 총 7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파악된 100대 기업 임원 수(7175명)보다 170명(2.4%) 늘어난 숫자다.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2010년 6000명 수준이었다가, 이후 매년 증가해 2014년(7212명) 처음 7000명대를 찍었다. 이후 다시 6000명 후반대로 감소했고, 지난해 다시 7000명대로 증가했다.
유니코써치는 내년도 임원 인사에서는 올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임원 수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100대 기업 임원 중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은 277명이며, 5년 단위 세대별로는 1960년대 초반 출생(1960∼1964년생)이 117명(42.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단일 출생연도로는 1964년생(59세)이 3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1965년생(27명), 1963년생(26명), 1961년생(25명), 1962년생(20명)이 뒤를 이었다. 1964년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이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42명으로, 이 가운데 김동관 한화 부회장(1983년)이 전체 100대 기업 CEO 급 가운데 최연소를 기록했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한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가장 임원이 많은 출생 연도는 1970년생(759명, 10.3%)이었다. 이어 1971년생(753명), 1969년생(734명), 1968년생(667명), 1972년생(603명), 1967년생(535명), 1973년생(480명), 1974년생(3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대비 올해 기준으로 임원이 가장 많이 뽑힌 출생연도는 1973년생(116명)이었고, 1971년생(78명), 1976년생(77명), 1974년생(75명), 1975년생(70명)도 70명 이상 임원 자리에 올랐다.
1970년대 초반(1970∼1974년생, 2982명)과 1970년대 후반(1975∼1979년생, 896명) 출생자를 합산한 1970년대생 임원(3878명)은 전체의 52.8%로, 100대 기업 임원 비중의 절반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980년 이후 출생한 임원은 지난해 105명에서 올해 131명으로 늘었다.
반면 1960년대 후반(1965∼1969년) 임원 비율은 2020년 46.2%에서 올해 36.1%로, 1960년대 초반생(1960∼1964년)은 같은 기간 22.5%에서 8.1%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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