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좀 안 보고 싶다' 토트넘 선배, "여름에 방출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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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고, 은퇴 후 축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오하라가 에릭 다이어를 지적했다.
오하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가진 선수들은 벤치에 나와서 투입될 만큼 충분하지 않다. 내가 보기에 다이어는 두 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실점 장면들에서 무방비 상태였다. 여름에 그를 방출했어야 했다. 그러나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결국 팀에 돌아왔다. 이것이 문제다. 방출하고자 했던 선수들이 결국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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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현역 시절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고, 은퇴 후 축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오하라가 에릭 다이어를 지적했다.
오하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가진 선수들은 벤치에 나와서 투입될 만큼 충분하지 않다. 내가 보기에 다이어는 두 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실점 장면들에서 무방비 상태였다. 여름에 그를 방출했어야 했다. 그러나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결국 팀에 돌아왔다. 이것이 문제다. 방출하고자 했던 선수들이 결국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된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 몸담았다. 잉글랜드 국적이나, 잉글랜드 팀에서 유스 생활을 보내지 않아 홈그로운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 처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후 본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출전하기 시작했고, 재앙이 닥쳤다. 다이어는 좋지 못한 수비 지능과 느린 발로 토트넘 수비 붕괴에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방출해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지난여름,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선뜻 다이어를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서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 데드라인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역제의를 하기도 했으나, 예상대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주전 자원으로 보지 않았다. 4백에서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기용했는데 매우 좋은 호흡을 펼침에 따라 11라운드 첼시전까지 해당 조합이 이어졌다.
그러다 판 더 펜과 로메로가 동시에 이탈하는 악재가 덮쳤다. 판 더 펜은 첼시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로메로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면서 다이어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다이어는 직전 울버햄튼전에서 벤 데이비스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아쉬운 모습으로 실점을 제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측면 지역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크로스를 저지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7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마리오 르미나를 놓쳤다.
이와 같은 모습에 오하라가 분노한 것. 그런데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당분간 다이어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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