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팬오션, 3분기에 실적 저점 지나… 매수 대응 바람직”

정현진 기자 2023. 11. 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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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3일 팬오션에 대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앞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지난 3분기 팬오션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73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다만 팬오션의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이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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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의 벌크선/팬오션 제공

대신증권이 13일 팬오션에 대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앞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지난 3분기 팬오션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73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지난 10일 팬오션은 4525원으로 마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4.1% 하향 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2023년(473억→428억원)과 2024년(628억→532억원) 팬오션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정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지난 3분기 팬오션의 주력사업부문인 건화물 사업 부문이 업황 침체로 인해 부진했고, 시황 악화로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다만 팬오션의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이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계절적인 수요와 중국, 인도의 석탄 수입량 증가로 4분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 분기 대비 29.5% 오른 1550포인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4년 IMO의 환경 규제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건화물 시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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