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가드' 이정현의 1라운드 평균 20+점, 허재까지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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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2000-2001시즌 허재 이후 처음으로 가드 중 1라운드에서 20+점을 기록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소노)에 입단한 이정현은 프로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정현의 활약세가 더 놀라운 이유는 포지션이 가드라는 점이다.
가드가 1라운드에서 20점을 넘어선 기록 중 가장 최근은 2000-2001시즌의 허재(TG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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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이정현이 2000-2001시즌 허재 이후 처음으로 가드 중 1라운드에서 20+점을 기록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소노)에 입단한 이정현은 프로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김승기 감독의 지휘 아래 엄청난 성장폭을 자랑한 데에 이어 2023-2024시즌 국내선수 중 독보적인 활약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선수 중 평균 20.9점으로 득점 1위, 7.2어시스트로 어시스트 1위(리그 2위), 1.4스틸로 스틸 2위(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선수를 포함하더라도 출전 시간은 37분 23초로 리그 1위이며 3점슛 성공 개수 또한 3.3개로 리그 1위다. 같은 팀인 불꽃슈터 전성현의 3.1개(리그 2위)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정현 덕에 소노는 열악한 선수 구성에도 1라운드를 4승 5패(7위)로 마감했다.
9경기 출전 기준, 1라운드에서 20점을 올린 국내선수를 찾으려면 2017-2018시즌으로 돌아가야 한다. 안양 KGC(현 정관장) 소속으로 뛴 오세근(현 SK)이 평균 20.4점을 올렸다. 이것이 이정현 이전 가장 최근 기록이다.
가드가 1라운드에서 20점을 넘어선 기록 중 가장 최근은 2000-2001시즌의 허재(TG삼보)다. ‘농구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허재는 KBL 등록 포지션 기준 가드지만,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어서는 올라운더였다. 슈팅가드가 더 익숙한 이정현이 포인트가드 전환에 성공하며 올린 기록이기에 의미가 더 남는다.
이정현의 1라운드의 파죽지세가 남은 시즌 동안 얼마나 계속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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