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분홍색으로 변한 하와이 연못…이유는? [잇슈 SNS]

KBS 2023. 11. 13. 07: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형 산불이 덮쳤던 하와이 마우이섬의 케알리아 연못인데요.

누군가 분홍색 염료를 한 가득 풀어놓은 듯 연못 전체가 진한 핑크빛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현상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타났고요.

70년간 연못을 지켜온 자원봉사자들은 이런 색깔의 연못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돈데요.

이에 하와이 당국이 연못을 채취해 예비 조사에 나선 결과, '할로박테리아'가 그 원인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할로박테리아는 사해와 같이 염도가 높은 수역에서 발견되는 단세포 유기체인데요.

연못이나 강물의 염도가 높아지면 붉은색을 띠는 이 유기체의 수가 증가해서 물 색깔이 변한다고 합니다.

현재 극심한 가뭄 탓에 케알리아 연못의 염분 농도는 바닷물의 2배에 달하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 섬의 약 90%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대형 산불 이후 더 심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편, 당국은 "연못에 독성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물속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