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전기 끊겨 미숙아 숨져"‥유럽 곳곳 시위
[뉴스투데이]
◀ 앵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 일대를 공격해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까지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각지에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인도주의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음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쏜살같이 건물로 도망칩니다.
이미 병원 마당은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전기가 끊겨 인큐베이터의 산소 공급마저 중단되자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도 멈췄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은신처로 의심하는 알시파 병원을 포함해 미숙아 2명 등 환자 5명이 숨졌고, 아기들 수십 명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현지 민간단체는 전했습니다.
[마이 알 카일라/팔레스타인 보건부 장관] "알시파 병원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산부인과가 있는 4층과 메인 플라자 등이 공습 당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주말사이 지하터널 한 곳을 포함해 모두 11곳의 하마스 전초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테러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가자지구의 보안을 통제할 것입니다."
이슬람권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을 격렬하게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빈 살만/이슬람협력기구 정상회의 의장] "우리는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민간인들을 구호하고 국제 인도주의 기구들이 그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제공할 것을 거듭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는 종전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벨기에, 독일까지.
주말 사이 수천 명씩 모여 전쟁을 멈추고 인도주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MBC 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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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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