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로슨, 로슨 하는지 알겠다” 1라운드 지배한 ‘킹 디드릭’...압도적인 MVP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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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8승1패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어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를 두고 '초보 감독이 로슨 때문에 1위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맞다. '로슨 빨'이다. 아무리 훌륭한 감독이라도 좋은 선수 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지 않나. 로슨이 너무 잘해준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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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디드릭 로슨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 로슨은 9경기에서 평균 33분12초를 뛰면서 24.9점(리그 3위) 9.0리바운드(6위) 5.0어시스트(7위) 1.6블록슛(공동2위)을 기록했다. 어느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효율성도 끝내준다. 2점슛 성공률 무려 60.4%다. 3점슛 성공률도 34.7%로 준수하다. 9경기 중 세 차례에 걸쳐 35점 이상을 넣었는데 지난시즌 평균 78.1점에 그쳤던 DB가 올 시즌 96.1점까지 득점이 오른 것은 로슨의 가세가 절대적인 이유다.
1라운드만 놓고 봤을 때 개인기록과 팀에 끼친 영향력 면에서 로슨에게 견줄 수 있는 선수는 단언컨데 단 한 명도 없다. 12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는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 1개의 턴오버 없이 이뤄내 더 의미가 있었다. 1라운드 리그의 지배자이자 가장 강력한 1라운드 MVP감이다.
DB 입장에서는 복덩이가 따로 없다.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은 최근 인터뷰 때마다 로슨과 인연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DB의 김주성 감독은 “왜 그렇게 로슨, 로슨 하는지 알겠더라. 기량 면에서나 인간적인 면에서나 너무 좋은 친구다. 농구를 잘하는 건 기본이고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존중하고 잘 따라 준다.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개인 루틴에 따라 운동도 착실하게 한다. 코칭스태프, 구단, 선수들 모두 로슨을 너무 좋아한다. 영입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를 두고 ‘초보 감독이 로슨 때문에 1위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맞다. ‘로슨 빨’이다. 아무리 훌륭한 감독이라도 좋은 선수 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지 않나. 로슨이 너무 잘해준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로슨은 “내가 아무리 많은 득점을 한다고 해도 좋은 동료들 없이는 팀이 이길 수 없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을 만난 덕분에 1라운드를 잘 마쳤다. 트리플더블도 동료들이 수비를 잘한 덕분에 내가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고, 슛을 잘 넣어준 덕분에 어시스트 10개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좋은 전략을 짜준 코칭스태프와 잘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1라운드 호성적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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