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터졌다’ 양현준 데뷔골·오현규 멀티골…셀틱, 애버딘에 6-0 완승 ‘개막 13경기 무패행진’

강동훈 2023. 11. 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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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양현준과 오현규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데뷔골을 터뜨렸고, 오현규는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한편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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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양현준과 오현규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데뷔골을 터뜨렸고, 오현규는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3~20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13라운드에서 홈경기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출전해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킥오프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루이스 팔마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문전 앞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유럽 무대 진출 후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두 손을 불끈 쥐더니 어퍼컷 골 셀러브레이션을 선보이면서 포효했다.

양현준은 이후로도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히 전반 16분 드리블 돌파 이후 패스를 찔러주면서 후루하시 쿄고의 추가골 당시 기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창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찰나 후반 24분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후 눈 밑쪽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는 후반 7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과 동시에 전방에서 기회를 엿보던 그는 후반 32분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슈팅을 시도할 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후 PK 키커로 나선 팔마가 성공시키면서 추가골에 관여했다.

오현규는 이후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팔마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올라오자 헤더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3분 뒤에는 맷 오라일리가 하프라인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재빠르게 문전 앞으로 달려가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양현준과 오현규는 약 13년 만에 ‘코리안 듀오’가 한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0년 12월 기성용과 차두리가 셀틱에서 함께 뛰던 시절 세인트 존스톤을 상대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던 바 있다.

한편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SPL 개막한 이래 13경기 무패(11승2무)를 이어갔고, 순위표 1위(승점 35) 자리를 지켰다. 2위 레인저스(승점 27)와 격차는 승점 8로 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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