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이정후와 어울려…” 샌프란시스코 대항마, 오타니·소토와는 별개 ‘최소 739억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를 영입하든 후안 소토를 영입하든…”
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타선이 취약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한 후안 소토(25) 영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연일 나온다.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에도 참가한 상태다. 물론 워낙 경쟁이 치열해 영입 보장을 할 수가 없다. 영입전서 가장 앞선 구단도 아니다.
MLB.com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오프시즌을 바라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복귀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를 영입하든 소토를 영입하든 그 밖의 중요한 뭔가를 트레이드하든, 중요한 움직임을 보여야 할 자원이 있다”라고 했다.
그 선수가 바로 이정후(25)다. 외야 보강을 위해 소토 트레이드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MLB.com은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 이정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그리고 또 다른 외야수와 적합하다. 그들은 글레이버 토레스를 트레이드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대대적인 타선 보강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하려고 한다. 이정후가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을까. 소토, 이정후 등으로 외야의 대개편을 원한다. 현 시점에선 이정후 영입전서 가장 앞서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MLB.com도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전반적으로 그들은 더 젊어지고, 더 균형 잡히고, 더 민첩해지려면 여러 움직임을 해야 한다. 그들은 시장에서 더 활동할 것이다”라고 했다.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양키스가 이정후 영입까지 나서면, 이정후로선 좋은 일이다.
이정후는 디 어슬레틱의 4년 5600만달러(약 739억원)부터, ESPN의 5년 6300만달러(832억원), CBS스포츠의 6년 9000만달러(약 1188억원)까지 몸값 전망이 나온 상태다. 보장계약이 이 정도라면 초대박이다. 4년 2800만달러를 보장 받고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입성한 김하성, 6년 3600만달러를 보장 받고 2013년 LA 다저스에 입성한 류현진 등과 비교가 안 된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이정후 포스팅도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약 1개월 뒤에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소속팀이 결정된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조만간 이정후를 미국으로 불러 훈련도 하고 관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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