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양희영, 소렌스탐 대회 단독 4위로 마쳐…정면승부한 릴리아 부 시즌 4승째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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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자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34)이 아쉬움을 남겼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 날,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이븐파 70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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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영원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자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34)이 아쉬움을 남겼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 날,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이븐파 70타를 써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이 대회 18홀 최저타 새 기록인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던 양희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단독 4위(15언더파 265타)로 마쳤다.
우승은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릴리아 부(미국)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양희영과 공동 2위였던 부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부는 시즌 4승인 동시에 LPGA 투어 통산 4승째다.
양희영은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린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그리고 부와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벌였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본 페데르센은 부담감 탓인지 최종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버디로 잡아내지 못했다. 8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으며 중간 성적 16언더파로 밀려났다.
반면 양희영은 출발이 좋았다. 첫 홀(파4)에서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고, 4번홀(파4) 버디를 보태 전반에 17언더파를 만들었다.
이미 시즌 3승을 맛본 릴리아 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파4) 버디를 추가해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양희영은 후반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10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고, 15번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부는 12번홀(파3) 보기를 적었지만, 15번과 16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17번 홀까지 공동 2위를 유지한 페데르센은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마무리하면서 공동 5위(14언더파 266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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