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수 32개 난조..양희영 아쉬운 단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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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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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양희영(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을 3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전반 1, 4번 홀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후반에 보기만 2개를 범해 미국 본토에서의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전날 3라운드에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은 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퍼트 수도 전날 26개에서 32개로 늘어났다.
양희영은 14번 홀(파5)의 1.2m 버디 기회를 놓친 게 결정적이었다. 2온을 노린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양희영은 벙커샷을 핀 가까이 붙였으나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지 못해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여파는 15번 홀(파3) 보기로 이어졌다.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양희영은 4m 거리의 파 퍼트도 넣지 못했다.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릴리아 부(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의 불안한 선두를 달리던 14, 15번 홀에서 2m 남짓 되는 버디 퍼트를 연거푸 성공시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선 부는 인뤄닝(중국)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게 됐다.
지난 달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앨리슨 리(미국)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페데르센은 버디 없이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까지 이글 1개에 버디 21개를 잡은 페데르센은 가장 중요한 최종라운드엔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했다. 그 결과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랭킹을 80위에서 70위로 10계단 상승시키는데 그쳤다.
유해란은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마지막 날 2번 홀 보기 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2019년 이정은6 이후 14번째 신인상 수상이다. 전인지도 4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타를 줄이는데 그친 고진영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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