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소득 근로자의 최대 6.8배…의사 수는 최하위

배삼진 2023. 11.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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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의사 소득이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보다 최대 7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놓은 자료인데, 그에 반해 의사 수는 최하위권이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의사의 연 평균 총소득은 국내 전체 노동자 평균보다 2.1배에서 최대 6.8배 많았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최근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는데, 개원의가 봉직의보다, 전문의가 일반의보다 더 높았습니다.

월급 의사로 불리는 봉직의의 임금은 노동자 평균보다 2.1배, 개원 일반의는 3.0배, 봉직 전문의는 4.4배 더 많았습니다.

특히 개원 전문의는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많은 수입을 올려, OECD 중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실질 보수 평균 증가율은 일반의 2.6%, 전문의 2.8%인 반면, OECD 23개국 평균은 일반의, 전문의 모두 1.8%였습니다.

이에 반해, 의사 수는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기준 한국 평균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6명, OECD 평균 3.7명보다 적었습니다.

한국의 지역별 의사 밀도는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수도권 쏠림이 아닌, 의사 수 부족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서울 등 수도권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2.73명, 한국에서는 가장 많았지만 OECD 주요 도시 평균 의사수 4.5명보다는 적었습니다.

여성 의사 비중은 25%로, 23%인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고, 55세 이상 의사 수 역시 전체의 26%로 OECD 평균 33%보다 낮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경제협력개발기구 #의사연봉 #의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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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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