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구리·하남·고양 등 포함 분석…수도권 광역교통 문제 연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경기도 김포시 편입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키로 한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구성하고 수도권 서울 편입 확대 이슈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TF' 구성…연말께 의제 발표
김포·구리·하남·고양 등 수도권 공동생활 도시 연구나서
시민편의증진·메가시티비전·글로벌 경쟁력 강화 담을듯
"행정구역통합 메가시티 아냐…교통·규제 등 검토해야"
[이데일리 오희나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경기도 김포시 편입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키로 한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해 말 관련 연구 의제를 결정해 발표할 전망인데 연구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한두 달 정도 TF를 운영해 연구내용과 현안 의제가 명확해지면 연구과제로 전환해 진행하려고 한다”며 “시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분야와 서울의 경쟁력 향상, 메가시티 비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세 분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접견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하남, 고양 등 해당 지역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서울시 내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해 심도 있는 분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현재 25개 자치구와 426개 행정동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인구 940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시다. 하지만 높은 집값과 수도권 규제 등으로 ‘인구 1000만’이 깨지는 등 기업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 트렌드인 ‘메가시티’가 급부상했다. 김포시뿐만 아니라 광명시와 과천시, 구리시 등 서울 인근 지역의 편입론도 그 일환이다.
메가시티란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로, 외곽도시를 편입해 광역화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 메가시티 대표 사례로는 영국 ‘더 그레이터 런던(The Greater London)’, 프랑스 ‘그랑 파리(Gran Paris)’ 등이 있다. 일본 ‘도쿄도’도 대표적인 메가시티다. 이들 도시는 배후지역을 합쳐 수도권 개념을 확대하는 등 행정구역을 광역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병익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가 메가시티를 형성할 수는 있는데 행정구역 통합이 아닌 경제구역을 같이 하고 특별청을 만들어 규제를 허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행정구역을 통합한다고 메가시티가 되는 것이 아니다”며 “수도권의 자치단체 간에 인적 물적 자원을 광역단위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원 다리 절단시킨 만취 운전자, 재범의 끝은… [그해 오늘]
- “쏴봐!” 낫 휘두르던 수배범, 테이저건 맞더니 “아…살살”
- 침몰 3일 전 타이태닉호 메뉴판, 1억3천만원에 낙찰…“도덕성 문제”
-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증시 안정 도움될까…야당 협의 관건
- 빈대에 물리면 어떤 약 발라야 할까?[약통팔달]
- [누구집]뇌섹남 하석진, 한강뷰 갖춘 집은 어디?
- 벌써 눈높이 낮아지는 4분기 실적…솟아날 구멍은?
- 분위기 가져온 LG, KS 5차전서 29년 만의 우승 축배 들까
- ‘오현규 2골+양현준 데뷔골’ 셀틱, 애버딘에 6-0 대승... 클린스만호도 방긋
- ‘한국 양궁’을 말하는 카자흐스탄 삼보 회장? “세계적인 한국 양궁 공유하고파” [아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