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ERA 10.70' 가을야구 모든 클로저가 무너지고 있다... 시즌 모습은 어디로, 다들 뒷문이 헐겁다
12일 기준 2023 KBO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3승 1패의 전적을 거두며 29년 만의 정상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차전을 2-3으로 패배한 LG는 2차전(5-4)과 3차전(8-7)을 연달아 승리하더니, 4차전에서는 아예 15-4로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양 팀의 마무리투수인 고우석(LG)과 김재윤(KT)이 흔들리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 9회 초 KT 문상철에게 펜스를 직격하는 결승 2루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음날 2차전에서는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세이브를 따냈으나, 3차전에서는 2이닝 세이브를 위해 8회 말에 등판했다가 황재균의 동점 2루타와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인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2차전에서 팀이 역전당한 후 2타자를 잘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치른 3차전에서 팀이 7-5로 앞서던 9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어 4차전에서는 0-2로 뒤지던 5회 초 깜짝 등판에 나섰으나 홍창기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행주자를 불러들였고, 다음 이닝에는 문보경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올 시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으로 출발이 늦었던 고우석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불과 1년 전만 해도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였고, 포스트시즌 경험도 적지 않았기에 충분히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재윤과 고우석 모두 흔들거리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투수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첫 게임이었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10월 19일)부터였다. 당시 두산은 6-8로 뒤지던 8회 말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비록 후반기 들어 흔들리면서 마무리 자리를 내놓기는 했지만, 시즌 22세이브를 올린 저력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1아웃을 잡은 후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주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김형준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홍건희는 ⅔이닝 4피안타 6실점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홍건희에게 마무리를 물려받았던 정철원 역시 7회 등판해 서호철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김강률의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8회 초 올라왔던 NC 마무리 이용찬 역시 9회 초 3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3점을 내주고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다.
- KT 김재윤: 정규시즌 59경기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 / 포스트시즌 5경기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9.00
- SSG 서진용: 정규시즌 69경기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 / 포스트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0
- NC 이용찬: 정규시즌 60경기 4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4.13 / 포스트시즌 7경기 4세이브 평균자책점 7.71
- 두산 홍건희: 정규시즌 64경기 1승 5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3.06 / 포스트시즌 1경기 평균자책점 81.00
- 총 17⅔이닝 21자책점 / 평균자책점 10.70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글로 류현진 챙기던 토론토, 이정후 영입으로 韓 야구팬과 유대감 높힌다 "유능한 중견수-4년 7
- '요즘 대세' 핫걸 치어리더, 터질 듯한 볼륨감 - 스타뉴스
- '육감 몸매' 64만 유튜버, 원피스가 이렇게 섹시 - 스타뉴스
- 미녀 아나운서, 깜짝 비키니 자태 '매력 발산' - 스타뉴스
- '20살' 치어리더, 과감한 시스루 '베이글 매력' - 스타뉴스
- "전 재산 환원" 김종국, 도박 걸었다 - 스타뉴스
- '양육비 미지급 의혹' 송종국, '캐나다 이민' 뜻 전격 고백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亞솔로 최초·최장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54주 연속 진입 - 스타
- 방탄소년단 뷔, K팝 솔로 최초 스포티파이 1900만 팔로워 돌파 - 스타뉴스
- "6억 미지급"→日컴백..박유천 前매니저 소송 '끝까지 간다'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