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FC서울이 수원삼성의 강등을 정할 수 있게 됐다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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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라이벌이자 앙숙 관계를 맺어온 '슈퍼매치'의 두 주인공 FC서울과 수원 삼성.
공교롭게도 일정상 서울이 수원 삼성의 강등을 결정지을 수도 있게 됐다.
결국 서울이 수원 삼성의 강등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도 충분히 가능해진 것이다.
만약 서울이 수원 삼성에게 진다면, 즉 수원 삼성이 이긴다면 라이벌을 딛고 잔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수원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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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랜시간 라이벌이자 앙숙 관계를 맺어온 '슈퍼매치'의 두 주인공 FC서울과 수원 삼성. 공교롭게도 일정상 서울이 수원 삼성의 강등을 결정지을 수도 있게 됐다.
서울의 손에 수원 삼성이 강등 당하는 드라마같은 일이 K리그에서 벌어지게 될까.
수원 삼성은 12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4분만에 일본인 선수 카즈키가 퇴장당한 수원 삼성이지만 거짓말 같은 승리를 해냈다. 전날(11일) 강원FC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승리하면서 승점을 4점차로 벌린 상황에서 만약 수원 삼성은 이날 경기까지 패했다면 12위 최하위를 사실상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적같은 승리로 11위 강원과 승점 1점차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수원 삼성 선수단과 팬들은 한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거둔 극적인 승리에 이성을 잃었을지 모르지만 현실은 36라운드 이전인 11위 강원과 승점 1점차 최하위인 것은 변함없다. 그리고 한경기를 더 치렀기에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밖에 없게 됐다.
공교롭게 37라운드는 서울 홈에서 서울과 수원 삼성이 맞붙는다. 25일 오후 4시30분에 강원과 수원FC가, 서울과 수원 삼성이 동시간대 맞붙는데 만약 강원-수원FC전에서 강원이 승리하면서 수원 삼성이 서울에게 패한다면 수원은 최하위를 사실상 확정하게 된다.
강원이 이기고, 수원 삼성이 진다면 강원은 승점 33점으로 10위, 수원FC가 승점 32점으로 11위, 수원 삼성이 승점 29점으로 12위가 되는데 최종전에서 수원 삼성이 승리하고 수원FC가 최종전에서 져 승점 동률이 된다고 가정해도 승점 동률시 다득점을 따지는 K리그 규정상 36라운드까지 수원FC는 43득점, 수원 삼성은 34득점으로 9득점이나 차이나기에 뒤집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강원이 승리하는 상황에서 서울이 수원 삼성을 이긴다면 수원 삼성은 12위 자동강등을 확정하게 되는 셈이다. 결국 서울이 수원 삼성의 강등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도 충분히 가능해진 것이다.
참 공교롭다. 거의 30여년간 이어온 양팀의 라이벌 의식에서 이정도로 한쪽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극적인 상황은 없었다. 이미 서울은 리그 7위를 확정했기에 동기부여가 적지만 '라이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다는 기회는 달콤하다. 반면 수원 삼성은 단순히 라이벌전을 넘어 자신들의 생사가 라이벌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절박함을 안고 경기를 나설 수 밖에 없게 됐다.
만약 서울이 수원 삼성에게 진다면, 즉 수원 삼성이 이긴다면 라이벌을 딛고 잔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수원 삼성이다. 37라운드에서 수원FC가 강원을 잡아준다면, 혹은 두팀이 비긴다면 탈꼴찌까지도 가능하다.
11월 A매치 데이가 지난 후 열리게 될 25일 있을 경기지만 FC서울이 수원 삼성의 강등을 확정할 수도 있는 역사적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혹은 라이벌을 딛고 수원 삼성이 기적의 드라마를 쓰는 경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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