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부담 덜라는 지인 연락에 답변한 BNK 썸 진안, "나도 잘할 수 있다"

방성진 2023. 11. 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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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할 수 있다"부산 BNK 썸이 지난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진안은 경기 후 "더 이른 시점에 달아날 수 있었던 경기다. 수비를 더 강하게 하고, 리바운드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 반성해야 한다. 그래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기록했다. 잘한 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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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할 수 있다"

부산 BNK 썸이 지난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BNK 썸의 시즌 전적은 2승 1패다.

진안(181cm, C)이 34분 37초 동안 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았다. 양인영(184cm, C)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진안의 집중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진안은 경기 내내 꾸준했다. 3쿼터를 제외한 매 쿼터 4점 이상을 기록했고, 3리바운드씩 잡아냈다. 경기 막판 흔들렸던 BNK 썸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진안은 경기 후 "더 이른 시점에 달아날 수 있었던 경기다. 수비를 더 강하게 하고, 리바운드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 반성해야 한다. 그래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기록했다. 잘한 점이다"고 밝혔다.

진안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피로도가 상당할 터. 진안은 "최근에 회복이 잘 안된다. 경기를 뛰면서 오는 피로는 아니다. 부산을 떠난 지도 5일이나 됐다. 얼른 부산으로 돌아가고 싶다. 부산 방에서 잘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안은 2023~2024시즌 한층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간결한 공격으로 템포를 살리고 있다.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네가 언제부터 시즌 초반에 잘했냐. 편하게 경기를 즐기라'고 이야기했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동의할 수 없었다. 주위에 '왜 그렇게 판단해. 나도 잘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우승까지는 바라보지 않는다. 한 경기, 한 라운드씩 잘해야 한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부딪혀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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