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도 접촉"…이준석, 신당 외연확대 '군불 지피기'

방현덕 2023. 11. 1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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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도 함께 할 사람이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합류를 타진하는 인사 중엔 당의 주류, 친윤계 의원도 포함돼 있다는 게 이 전 대표측 얘깁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 추진을 공식화한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함께 할 사람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KBS 정관용의 시사본부·11일)> "(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는 나와서 함께 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당연히 있다고 보고요…인요한 위원장님이 솔직히 오만 사람을 다 쑤셔 놓아가지고."

이 전 대표는 곧바로 지난 전당대회에 함께 한 국민의힘 이준석계 인사들, 이른바 '천아용인'과의 회동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4시간 동안 이어진 이 자리에선 신당 합류를 포함한 향후 계획과 신당의 면면 등이 논의됐는데, 참석자들은 이 전 대표와 소통 중인 국민의힘 인사 가운데 "주류, 친윤계 인사도 있다"고 연합뉴스TV에 전했습니다.

민주당 비명계, 제3지대뿐 아니라 국민의힘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추진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이런 계획의 현실성을 놓고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류 세력은 신당의 파괴력이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며 혹평하고 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구에서 이준석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며 "미숙한 정세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어려우니까 도전하는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2월 27일을 신당 결단의 시기로 잡았는데, 자신의 정계입문 12주년이자, 민주당이 낸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쌍특검' 법안 표결이 예상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이준석 #신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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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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