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5차전…끝내려는 LG vs 막아야 하는 KT[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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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후 3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LG 트윈스와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가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LG는 5차전 승리로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KT는 극적인 뒤집기를 위한 단초를 마련해야한다.
KT는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연이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4차전 대패로 분위기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KT는 5차전에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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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LG 타선, 막아내야 하는 KT 마운드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1패 후 3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LG 트윈스와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가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LG와 이를 막아야 하는 KT의 대결로 압축된다.
LG와 KT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맞붙는다. LG는 5차전 승리로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KT는 극적인 뒤집기를 위한 단초를 마련해야한다.
최근 분위기나 확률은 LG 쪽을 향하고 있다.
1차전을 내준 LG는 2차전 극적인 역전승을 시작으로 3차전과 4차전을 내리 잡아내고 상승세를 탔다. 특히 4차전에서 15-4 대승을 거두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해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에 성공한 건 17번 중 16번으로, 무려 94.1%의 확률이다. 5~7차전이 모두 LG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선수단에 자신감을 주는 요소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LG 타선의 컨디션이 하늘을 찌른다. 4차전까지 선발승은 단 한 번 뿐이지만 타자들의 감이 아주 좋다.
LG는 승리한 2~4차전을 합쳐 총 38안타 28득점을 기록했다. 홈런도 8개나 때렸다.
타율 4할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주장 오지환을 필두로 거포 포수 박동원, 시리즈 팀 타율 1위 문보경, 효자 외인 오스틴 딘까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매 경기 이어지고 있다.
LG는 든든한 선발 투수와 함께 5차전에 임한다. 바로 에이스 케이시 켈리다. 1차전 선발이었던 켈리는 야수 실책이 3개나 나왔음에도 위기 관리능력을 뽐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역투했다. 5차전에서 켈리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우승까지 가는길이 수월해진다.
이에 맞서는 KT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반등을 해야 한다.
KT는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연이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4차전 대패로 분위기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마운드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연패 기간 믿었던 필승조가 붕괴됐고, 힘을 보태줘야할 추격조마저 4차전에서 집단 난조를 보여 걱정을 더했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KT가 믿을 건 여전히 마운드의 힘이다.
KT는 5차전에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고영표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영표는 1차전 등판 이후 5일 간 휴식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리고 부진했던 손동현과 박영현도 4차전에 나서지 않아 이틀 동안 쉬었다. 이들이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했다면 KT는 마운드 싸움에서 절대 LG에 밀리지 않는다.
LG보다는 떨어지지만 타선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하위 타순에서 리드오프로 올라선 배정대가 타율 0.455로 감이 좋고, 베테랑 황재균(타율 0.357)도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고의 대타 김민혁도 언제든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 박병호와 앤서니 알포드는 기복이 있지만 한 방 능력은 살아있다.
뚫으려는 LG의 창과 막으려는 KT의 방패 중 어느 팀의 무기가 더 강할 것인가. 우승을 달성하려는 LG와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려는 KT 모두 1승이 간절하다. 5차전 또한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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