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외국인 며느리 구박 “재수없어” 막말에 객석 야유(개콘)[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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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로 분한 김영희의 현실감 넘치는 외국인 며느리 구박 연기에 객석에서 야유가 터졌다.
11월 12일 약 3년 4개월 만에 방송 재개된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 1051회 '니퉁의 인간극장' 코너에서는 김영희가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로 변신했다.
이날 필리핀 며느리 니퉁(김지영 분)을 찾아온 시어머니(김영희 분)는 "니퉁인지 니 똥인지 내가 멸치 대가리 따라고 그랬는데 왜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앉았냐"고 구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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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시어머니로 분한 김영희의 현실감 넘치는 외국인 며느리 구박 연기에 객석에서 야유가 터졌다.
11월 12일 약 3년 4개월 만에 방송 재개된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 1051회 '니퉁의 인간극장' 코너에서는 김영희가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로 변신했다.
이날 필리핀 며느리 니퉁(김지영 분)을 찾아온 시어머니(김영희 분)는 "니퉁인지 니 똥인지 내가 멸치 대가리 따라고 그랬는데 왜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앉았냐"고 구박했다.
니퉁이 억울해하며 "멸치 대가리 다 따놨다"고 답하자 시어머니는 "눈을 멸치 눈깔처럼 부릅뜨고 대드는 것 좀 보라. 내가 이런 대접 받으려고 오래 살았나. 늙으면 죽어야지. 겨울에 죽어 버려야지"라고 한탄했다.
니퉁은 지지 않고 "시엄마 이제 겨울이다. 곧 가시겠다. 맨날 죽는다고 하면서 오늘 아침에도 오메가3 챙겨드시지 않았냐"고 할 말 다했다.
아들(박형민 분)은 "우리 결혼기념일인데 오늘은 그만하라"고 시어머니를 말렸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결혼기념일 그게 뭐 대수냐. 우리 아들 돈 빨아먹으려고. 나 때 결혼기념일은 별 거 없었다. '어? 서방님이 그 여자 집 안 가고 우리 집으로 오셨지. 왜 사장님이 밥상을 안 엎으시지' 하면 그게 결혼기념일이고 동네 축하받았다"고 주장했다.
시어머니는 또 은근히 니퉁 편을 드는 아들을 두고 "결혼하기 전엔 안 그랬다. 너 만나고 나서 이렇게 바뀌었다"면서 니퉁을 향해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하는데. 하여간 재수없다"고 막말했다. 이에 관객석에선 작게나마 야유가 터져 나왔는데.
"저기 시엄마 '재수없어'가 무슨 뜻이에요?"라고 순진무구하게 물은 니퉁은 "그냥 다 너 잘 되라는 좋은 말"이라고 둘러대는 시어머니에 "시엄마 정말 좋아한다. 정말 재수없다. 존X게 재수없다"고 그대로 돌려줘 통쾌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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