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총선 출마 위해 ‘사의’... 후임 경제부지사는 누구?
전·현직 실·국장급 임용 가능성도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차기 경제부지사 인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달 초 경기도는 별정직이던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임용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 염 부지사의 행보를 염두에 둔 조치를 보였는데 이에 따라 경기도 안팎의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기 때문이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염 부지사는 최근 경기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염 부지사의 사임일은 경기도의회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제372회 정례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21일 또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경기도는 지난 10일 후임 경제부지사 채용 계획을 공고했다.
경기도는 오는 20~24일 응시자를 모집하고 서류·면접 전형, 적격성 검증 등을 거쳐 12월 전후로 신임 경제부지사를 임용할 계획이다.
그러자 경기도 안팎에서는 누가, 그리고 어느 쪽에서 영입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외부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기획재정부 관료 시절 호흡을 맞췄던 전직 인사들이 속속 거론되고 있다. 일찍이 기재부 출신 인사가 도정에 참여한 전례가 있는 데다, 경제부지사 직책이 경기도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경제 전문가인 김 지사와 보조를 맞출 수 있다는 평을 받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부에서는 김 지사가 도정 안정성을 기하고자 다선 경력이 있는 전직 기초단체장, 경기도에서 오랜 기간 복무하며 김 지사의 신임을 받아온 전·현직 실·국장급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다만 경제부지사에게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대외 정무적 역량이 강하게 요구되는 만큼 내부 영입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염 부지사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신임 부지사 임용까지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 외에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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