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4일 국방장관 회의…‘교착 상태’ 우크라 장기지원금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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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국 국방장관들이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장기 군사지원금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오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합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주재로 열리는 이번 국방장관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현안에 관해 토론이 진행됩니다.
이번 국방장관회의에서는 사실상 약속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100만 발 지원 방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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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국 국방장관들이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장기 군사지원금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오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합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주재로 열리는 이번 국방장관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현안에 관해 토론이 진행됩니다.
특히 EU 예산밖 특별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을 통해 4년간 총 200억 유로(약 28조 2천억 원)를 우크라이나 지원금으로 할당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구상은 보렐 고위대표가 지난 7월 제안했으나, 독일을 비롯한 몇몇 회원국들은 대규모 자금을 선제적으로 약속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PF 자금이 대체로 국민총소득(GNI) 비율에 따라 각 회원국의 기여로 마련되는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을 미리 약속하면 각국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각국은 추가 조달 방법을 비롯해 추가 기금 조성 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이 날 지도 미지수라고 외신은 짚었습니다.
이번 국방장관회의에서는 사실상 약속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100만 발 지원 방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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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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