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멀티골+후반 추가시간 PK 헌납’ 맨시티, 8골 난타전 속 첼시 원정에서 4-4 무승부···리그 단독 선두 안착

박찬기 기자 2023. 11. 13. 03: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링 홀란.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첼시 원정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첼시와 4-4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8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원정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디아스-워커가 3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아칸지-로드리, 2선에는 도쿠-실바-알바레스-포든이 위치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홀란이 나섰다.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고 쿠쿠렐라-실바-디사시-제임스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엔조-카이세도, 2선에는 스털링-갤러거-파머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잭슨이 나섰다.

엘링 홀란. Getty Images



마누엘 아칸지. Getty Images



전반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던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쿠쿠렐라가 홀란을 잡아끌어 넘어뜨리면서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25분 홀란이 키커로 나섰고 성공시키면서 맨시티가 앞서 나갔다.

전반 28분 첼시의 좋은 프리킥 기회를 에데르송이 막아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첼시는 제임스가 키커로 나섰고 날카로운 킥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이 선방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첼시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갤러거가 코너킥을 짧게 올렸고 티아고 실바가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을 만든 첼시는 맨시티 수비의 실수를 틈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37분 첼시가 맨시티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했고 그바르디올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을 제임스가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스털링이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맨시티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추가시간 1분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크로스를 올려줬다. 첼시 수비진이 아칸지를 아무도 막지 않았고 아칸지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다시 동점 상황이 됐다.

엘링 홀란. Getty Images



콜 파머. Getty Images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맨시티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에서 포든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이 첼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흘렀고 홀란이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 대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리드를 내준 첼시가 치열한 흐름에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갤러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에데르송이 막아냈다. 이 공이 잭슨 앞으로 흘러나왔고 잭슨이 밀어 넣으면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막판 공세를 퍼붓던 맨시티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앞 부근에서 코바치치가 슈팅을 시도했고 첼시 수비진에 맞고 흘러나왔다. 이 공을 로드리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티아고 실바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디아스가 브로야의 발을 걸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파머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면서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8골이 터지는 난타전 속에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