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바람타고 한국학 인기 상한가

알리예바 매타넷 시민기자 2023. 11.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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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K-컬처' 신드롬으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3일 BUFS 글로벌한국학연구소 개소식 및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부산외대 장순홍 총장은 한국학연구소 개소와 BUFS글로벌한국학전공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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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한국어학연구소 개소

- 국제학술대회·콘텐츠 개발 계획
- 유럽·아프리카 등서 연구자 늘어

지구촌 ‘K-컬처’ 신드롬으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3일 BUFS 글로벌한국학연구소 개소식 및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부산외대 장순홍 총장은 한국학연구소 개소와 BUFS글로벌한국학전공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축사를 했다. 그는 “앞으로 K-컬처와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다양한 나라와 문화교류를 확대해 유학생들이 부산외대로 많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권오경 교수가 해외 한국학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한국학연구소 권오경(부산외대 부총장 겸 글로벌한국학전공 교수) 소장은 국내외 한국학 연구의 현황과 방안, 글로벌한국학연구소의 목적과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권 소장은 “연구소의 핵심 목적은 부산외대가 축적해온 ‘한국학의 세계화, 세계 속의 한국학’을 위한 역량을 발휘하고 극대화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하여 세계 속에서의 한국학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대회나 출판사업 등을 통하여 공유하며 필요한 콘텐츠도 공동 개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합이 일상이 되는 미래에 세계가 요구하는 한국에 대한 지식의 생산과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서 글로벌한국학연구소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학 교육과 관련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해외 현황을 보면 북미지역 콜럼비아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보스턴대학교 캐나다대학교 하버드대학교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중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대학교에도 한국학이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루미니아 등 유럽 대학교들도 한국학 연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뿐만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한국학과 동아시아 문화에 관한 연구 프로그램과 연구센터가 늘고 있다.

영국 런던 소아즈 런던대학에서 23년째 한국사를 가르치는 앤더스 칼슨(Anders Karlsson) 한국학연구소 소장(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 교수)은 지난해 교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학에 대해 “양적인 변화는 눈에 띄지만, 아직은 이런 관심이 한국학이라는 학술적 분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 할 것이고, 학술적 흥미를 개발시켜 나가겠지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보면 한국학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인재들이 부산으로 오기를 기대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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