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 10명 뛰고도 역전승… ‘직강등 탈출’ 불씨 살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 될 위기에 몰린 수원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에도 3-2로 역전승했다.
창단 후 첫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의 염기훈 감독대행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승리였다. 수적 열세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뤄낸 승리"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 2게임 남아 ‘꼴찌’ 안갯속
‘챔프’ 울산은 2위 포항 3-2 격파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에도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29점(7승 8무 21패)이 된 12위 수원은 11위 강원(승점 30)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1부 리그 잔류 희망의 불씨를 조금 키웠다. 1부 리그 최하위인 12위는 다음 시즌 2부 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된다. 11위는 2부 리그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기면 1부에 남고 패하면 2부로 떨어진다. 11위 팀에는 1부 생존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지만 12위 팀은 곧바로 강등된다.
수원은 이날 패했더라면 1부 리그 잔류가 상당히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강원과의 승점 차가 4점인 상황에서 남은 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다이렉트 강등’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나란히 2경기씩 남은 수원과 강원은 다음 달 2일 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수원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일본인 선수 카즈키가 퇴장을 당했고 전반 30분에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수원은 2-2로 맞선 후반 33분 김주찬이 골망을 흔들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창단 후 첫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의 염기훈 감독대행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승리였다. 수적 열세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뤄낸 승리”라고 말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10위 수원FC(승점 32점)도 남은 두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K리그1 10위는 2부 리그 3∼5위 팀들끼리의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이미 확정한 울산은 이날 2위 포항을 3-2로 꺾었다. 울산이 2-1로 앞서던 후반 17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는 시즌 16호 골로 티아고(대전)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한미 “北은 공동위협” 명시… 4년만에 ‘동맹 국방비전’ 채택
- [단독]‘1년 인턴’ 없애고 ‘2년 임상수련의’ 도입한다
- [정용관 칼럼]이준석의 복수, 윤석열의 해원
- 정치인 인요한[오늘과 내일/윤완준]
- [횡설수설/김재영]‘노인대국’ 일본의 ‘간병 대란’
- 중동-우크라 2개 전쟁 속… 바이든-시진핑 대화 재개
- 세상에 홀로 있는 듯 외로우신가요?
- 인요한 “혁신안에 역행하는 사람 있어…장제원도 잘 결정할 것”
- 심정지 환자 먼저 치료하자 “우리가 먼저 왔어” 난동부린 보호자
- 김기현 “윤, 노란봉투법·방송3법 재의요구권 행사해줄 것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