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너무 아쉽다” 멕스에 석패 우승 무산…멕스는 13번째 정상[서울3쿠션월드컵]
조명우, 멕스에 43:50(21이닝) 패배
“공 살짝살짝 빠지고, 뒷공도 안서” 불운
공동 3위 자네티, 21세 정예성
조명우의 통산 두 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이 무산됐고, 멕스가 13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12일 밤 서울 노원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23서울3쿠션월드컵 조명우(세계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씨엔티)-에디 멕스(6위 벨기에) 결승전. 많은 당구팬들은 조명우 우승을 직관하러 체육관을 찾았다. 앞선 4강전에서의 감동 스토리까지 더해져 조명우 우승을 더욱 기대했다.
이로써 멕스는 3쿠션월드컵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멕스는 특히 이번 대회를 포함, 한국대회에서만 4승을 기록(2014 구리대회, 2018 서울대회, 2019 구리대회)하며 한국과의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공동3위는 마르코 자네티(2위, 이탈리아)와 ‘21세 신예’ 정예성(서울당구연맹)이 차지했다.
뱅킹을 놓친게 컸다.
이후 조명우가 추격에 나서 6~8이닝 동안 장타 세방(7점, 5점, 5점)으로 6점차(21:27)까지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여전히 조명우 공격이 안풀렸다. 3이닝 연속 공타했고, 다음 공격에서도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공격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 1~3점짜리 단타에 그쳤다. 멕스의 ‘공격 후 수비’ 전술이 잘 먹혀든데다, 무엇보다 뒷공이 안섰다.
32강리그부터 출발한 멕스는 G조(차명종 마르쉘 바오프엉빈)서 2승1패 조2위로 16강에 올라 김준태(12위, 경북체육회)에게 50:49(30이닝)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어 8강에선 김행직(10위, 전남당구연맹)을 물리쳤고, 준결승서는 3점대에 육박하는 애버리지(2.941)를 앞세워 자네티에 완승, 결승에 올랐다.
조명우도 32강 본선 B조(최완영 김형곤 피에르 수만)리그를 조1위(3승)로 통과했다. 이어 16강서 루이 마뉴엘 코스타(포르투갈), 8강서 차명종, 4강서 후배 정예성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멕스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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